순천시, ‘산불 제로의 해’「대한민국 생태수도」조성 총력

  • 봄철 산불방지대책 수립 추진…대책본부 설치․취약지역 순찰 강화
     

    순천시가 올해 ‘산불 제로의 해’를 실현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최근 건조주의보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설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본청과 읍․면․동 등 21개소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감시초소 8개소와 6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편성․운영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 2대, 산불무인방송시스템 1대를 활용해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임차헬기, 진화차량 등 진화장비를 운용해 대형 산불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불발생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내 6만2,750여 ㏊의 산림 가운데 23%인 38개소 1만4,380여 ㏊의 임야와 등산로 39개소 13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등산객과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질환자, 고령자, 산약초 채취자 등 산불 발생 취약자를 중점관리하고 산림인접 독립가옥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 단속반을 편성, 산림 인접지역에 불을 놓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하고 산불 실화자는 전원 사법조치할 방침”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농사철을 맞아 논․밭두렁과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별 공동 소각일을 지정, 오는 15일까지 공무원 등이 입회한 상태에서 산림인접지의 인화물질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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