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긴급복지지원 이용자 만족도 88%

  • - 주민 만족도 조사결과…“경제적 위기 해소” 응답

     

    순천시의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한 순천시민들의 만족도가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10일~31일까지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을 신속하게 돕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한 220개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32.3%), 그렇다(55.4%), 그렇지 않다(12.3%)라고 답해 87.7%가 경제적 위기가 해소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긴급지원을 신청할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정도였는가 라는 항목에는 갑자기 당한 위기상황(60%), 지속적인 위기상황(40%)이었다고 응답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어떻게 알고 지원 신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시청․읍면동사무소 홍보(33.8%), 이웃의 권유(30.8%), 병․의원의 안내(24.6%)순으로 나타났다.

     

    또 시의 긴급복지지원대상자 발굴․지원 신고체계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41.5%), 그렇다(41.5%), 그렇지 않다(17.0%) 순으로 응답해 대다수의 주민들이 신고체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시는 긴급지원제도 이용사례로 직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병원비 마련을 못하고 있던 독거노인 이모씨(70세․상사면)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모자가정 오모(44세․해룡면)씨는 무릎연골 파열로 다니던 식당 종업원 일자리를 그만두고 2명의 자녀와 함께 생계를 걱정하고 있을 때 신속히 지원해 현재는 건강을 되찾고 식당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모든 주민들이 만족하는 제도운영을 위해 보다 더 세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긴급지원을 요청해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3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말까지 675가구에게 7억4,500만원의 생계비,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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