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왕조1동 자활 사업장엔 희망의 농작물이 무럭무럭

  • -도심 속 버려진 휴경지를 자활사업장으로 활용-

     

    잡초와 불법쓰레기로 버려진 휴경지가 자활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지난 16일 자활사업자 16명과 왕조1동 직원들은 순천병원 인근 휴경지 1,324㎡를 비롯한 관내 휴경지에 고추 모종 950주를 이식하고, 열무, 잔파, 상추 등의 채소를 심고 올 가을 수확의 부푼 꿈으로 가득차 있다.

     

    이곳 농장들은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활의지를 키울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의 자연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미덕을 느끼게 하는 녹색 등하굣길을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왕조1동은 이곳에서 수확한 채소로 얻은 수익금은 저소득 자녀를 위한 “사랑의 교복 나누기” 결연사업 지원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칫독”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본 사업의 뜻이 널리 알려지면서 남양휴튼 앞 휴경지 1,600㎡를 무상임차해 주겠다는 주민이 있어, 노인일자리 사업 등 자활사업 활성화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왕조1동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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