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대한민국 생태수도’만들기 청사진, 하나씩 가시화

  • 브랜드 등록 신청, TF팀 구성 이어 ‘생태관광 종합발전 계획’도 수립


    순천시가 올해 시정 핵심 목표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만들기에 두고, 각종 시책을 펼친 결과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시는 순천만 등 천혜의 친환경 생태 환경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란 이름으로 특허청에 도시 브랜드 등록을 신청하고, TF팀을 구성하여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과 시민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생태수도를 만드는 데에는 직원부터 앞장서야 된다는 방침 하에 지난 2월 전직원 자가용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여 직원들의 출퇴근 자가용을 3분의 1로 줄여 청사 주변 교통 혼잡 예방과 민원인들에 대한 여유 있는 주차공간 제공에 기여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3월부터는 음식 폐기물과 생활폐기물 문전수거를 실시하여 일몰 후에만 수거함으로써 도시 미관 저해 요인 제거는 물론 쓰레기가 30% 이상 감량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 연구원을 초청, 순천시청에서 특강을 갖고, 시민들의 참여 의지를 고취시킨 바 있으며, 충북 제천시에서 엄태영 시장 등 공무원 40여 명이 순천시의 생태수도 브랜드화 우수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바 있다.

     

    시는 또, 도심 디자인도 특색 있게 꾸며 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건축물과 거리, 공원 등을 차별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진지 전북 전주와 무주, 진안을 방문, 전문가들로부터 도시 디자인의 특성 등에 대한 현지 설명을 들을 바 있다.

    시는 순천만이 올 10월 람사르 총회 공식 방문지이자, 2012 여수 세계 박람회의 주제에 걸맞는 생태자원이라는 자연 여건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2011년까지 목표로 800억원을 투입하여 세계적 생태관광 갯벌 생태관 건립을 비롯, 생태 탐방로 조성, 용산 일몰 테마공원 조성, 동천 하류 생태습지 복원, 람사정원, 경남로 조성 등 기반 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보리밭 조성, 선착장 정비, 탐조선 건조, 탐방열차 운행 등 관광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순천만과 동천을 잇는 사업으로 자전거 도로 조성, 7계절 꽃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녹색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완공한 시민로에 이어 팔마대교에서 이마트, 홈에버 앞을 지나 구암육교에 이르는 1,600m 구간에 웰빙 녹색도로를 설계 중에 있어, 6월 중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와 때를 맞추어 순천만과 동천 이 두 가지 축을 이용해서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와 생태적인 자연들이 어우러지는 생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자 준비 중이다.

     

    생태수도를 내세운 순천시는 순천만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분야에도 생태수도 이미지를 접목하기 위해 2025년까지를 목표로 ‘생태관광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연구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태수도는 단순히 환경만 보호하자는 것이 아니고, 시민 소득이 5만 달러 정도에 달했을 때, 교육이나 문화, 복지, 환경 등 도시의 모습이 ‘있어야 될 것들이 있어야 될 제자리에 있는 도시’가 되도록 유기적 복합적으로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