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대배후단지조성사업 용지매수 착수

  • -  보상액 1,800필지에 1,700억원 규모…“이주자 택지 저렴하게 분양 최선”

     

    순천시의 재정 여건으로 추진이 지연됐던 신대배후단지 조성사업이 용지보상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사업 시행자가 순천에코밸리(주)로 변경된 이후 시에서 보상업무를 수탁받아 지난달 30일 1,800여 필지에 대해 1,700억원의 보상액을 확정통보하고 지난 5일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시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보상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협의가 진행되면서 직․간접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신대주민대책위원회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보상을 해야 하는 시의 입장이 달라 협의에 난항을 겪지 않을까 우려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외 소유자들과는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고향을 떠나야 하는 현지 주민들의 입장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앞으로 이주자 택지에 대해 최대한 저렴하게 분양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에코밸리(주)는 오는 28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2010년까지는 단지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2012 여수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광양만권의 주거, 상업, 업무, 레저 기능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