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12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6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 섬진강을 돌아 지리산으로 울려 펴지는 '산의 소리 강의 소리'



  • 자연과 소리가 하나 되는 구례의 가을, 10월...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편제의 대향연 <2012 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전남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펼쳐진다.

     

    대마디대장단의 분명하고 담백한 맛과 남성적이고 활기찬 특징을 지닌 동편제는 구례를 중심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동편 일대, 남원과 순천 등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파이다.

     

    송우룡과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 구례에서 올해 4번째 맞이하는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소리꾼들의 등용문인 제16회 전국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첫째 날(10/5:금)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구례향제줄풍류 및 잔수농악공연을 시작으로 호남여성판굿 공연이 펼쳐지며, 조상현, 성창순, 이난초, 김영자, 박정선 명창들의 동편제 판소리와 대금의 이생강, 차세대 소리꾼 조선하, 강민지, 양혜인, 유민희 등이 출연하여 남도 잡가 보렴, 육자백이 등으로 흥을 돋우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판소리고수대회의 판소리 부문은 실내체육관에서 예선전이 진행되며, 고수 부문은 섬진아트홀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둘째 날(10/6:토)에는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 송순섭과 제자들이 적벽가 공연을 펼치고, 심청전을 해학적으로 구성한 김일구, 김영자 명창의 뺑파전은 청중들의 웃음보를 터뜨릴 예정이다. 또한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10/7:일)에는 구례 구전민요부르기대회를 시작으로 권원태 명인의 남사당 줄타기공연, 동편제 판소리 종가인 송만갑 가문의 판소리와 그 제자들의 판소리를 복원하여 발표하는 동편제 판소리 복원발표회, 또 이 시대 최고의 가야금산조 연주자인 강정숙 명인이 그의 제자들과 가야금병창과 산조를 공연한다. 폐막공연인 <동편제 젊은소리>는 김형석, 이영태 명창의 판소리와 이승희의 살풀이, 고 차세대 명창들의 공연을 끝으로 3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동편제를 알리는 동편제 홍보관과 동편제 1박2일 소리여행 등도 참가자들에게 더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구례동편제소리축제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uryesori.kr)를 통해 알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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