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철쭉 향연, 주암호를 한눈

  • 보성군 복내면에서는 청년회(회장 전영남) 주관으로 어린이 날인 5일 11시, 계당산 정상에서 “제2회 계당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장기자랑과 최고령 등산객 선물 증정, 어울림 한마당, 보물찾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점심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복내면 계당산(해발 580.2m) 철쭉은 호남정맥의 중심지로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리는 생거복내(生居 福內)의 10경중 1경을 이루는 명산으로 알려져 평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는 3만여㎡의 철쭉 군락지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 철쭉은 타 지역 철쭉꽃이 대부분 연한 분홍색을 띠는데 비해 선명한 다홍색 즉 선홍빛깔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빛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년 전부터 지역 청년회와 복내면에서 5.5㎞에 이르는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대부분의 구간이 완만해 젊은 사람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들까지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내려다보이는 주암호의 운해(雲海)와 탁 트이는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 관계자는 “이상저온으로 계당산 철쭉꽃이 오는 15일을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 코스다.”고 말했다.


    한편 복내면에서는 계당산 철쭉 군락지를 주암호 상류에 조성중인 생태습지공원과 천연잔디 축구장, 주암호 주변의 벚꽃길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와 녹차 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명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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