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취임사

  •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를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향우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6. 4 지방선거에서 군민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지지해 주신 군민여러분은 물론, 따가운 충고와 질책으로 지도해 주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취임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보내주신 군민 한분 한분의 간절한 소망을 마음깊이 새기며, 더 큰 완도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김영록 국회의원 사모님이신 정라미 여사님을 비롯한 많은 내외귀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 3·4·5기 동안 군정을 맡아 오시면서 많은 일들을 해 오신 김종식 군수님께도 감사와 더불어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저는 선거과정을 통해 우리 완도의 곳곳을 누볐으며, 많은 군민들을 만났습니다.
     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은 전복 양식어업인들,
     작황이 좋지 않아 근심이 많던 미역·다시마 양식어업인들,
     소비가 막혀 어쩔 줄 몰라 하는 광어 양식어가들,
     생산비 보다 낮은 가격 때문에 울상 짖던 농·축산인들,
     육아, 교육 등 끝없는 자식 걱정으로 힘들어 하시던 학부모님들,
     외로움으로 사람 손길을 그리워 하시던 어르신들,
     손님이 줄어 울상 짖던 시장 상인들, 장애우, 다문화가정, 귀농·귀어가 등의 하소연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밑바닥 민심을 소상히 확인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군민의 체념과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민선6기 군정목표를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로 정했습니다.
     저는 오늘,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군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군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의 전폭적인 협조와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지방선거는 도지자,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한꺼번에 뽑는 선거였던 만큼 그동안 사이좋게 지내던 지역주민들이 선거로 인해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이제 이런 일들을 대승적 차원에서 훌훌 털어버리고 다함께 완도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저부터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습니다.
     저와 경쟁하였던 상대후보의 공약이라 할지라도 좋은 것은 과감히 선택하여 실천하겠습니다.
     군민 소통·화합위원회를 만들어 군민 대화합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경청하고, 군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완도를 만들어야 행복한 희망 완도가 실현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산업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는 지역 융합형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해조류, 전복, 광어 등 양식산업은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활력화 방안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좋은 환경의 이점을 살려 특화되고 차별화된 농·축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경량합금 선박 생산기술 연구센터를 건립하여 지역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고등어 가공공장 등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통시장과 5일 시장을 활성화시켜 생동감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연륙·연도사업과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살맛나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복지가 튼튼해야 합니다.
     우리군의 복지수요는 그 어느 지역보다 많지만 재정은 열악합니다.
     완도 복지재단과 행복기금을 만들어 뜻있는 모든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아동, 여성, 장애우, 노인, 다문화가정 등에게 맞춤형 지역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누구나 필요한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지원관’을 운영하겠습니다.
     수영장 등 부족한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하고 소아·청소년 의료기관도 개설하겠습니다.
     특히, 수산대학을 우리군에 유치하여 미래 전문 수산인을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품격높은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여 5백만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굴뚝 없는 문화·관광산업은 우리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는 핵심 산업입니다.
     천혜의 환경과 해양, 문화, 생태 등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슬로시티 청산도를 살아있는 환경박물관으로 육성하여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장보고의 역사성을 살려 우리 완도를 ‘국제 해상교류 네트워크 거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동국진체에 빛나는 원교 이광사의 문학정신을 되살리겠습니다.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여 문화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청정환경을 가꿔 나가겠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청정한 바다는 완도의 존재 가치이고 또 다른 발전 동력입니다.
     오염되지 않는 청정 환경은 완도에서 생산된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완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반드시 지켜야할 귀중한 유산입니다.
     저는 우리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선포하여 다각적인 청정바다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민선6기 군정이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행정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군의회와 건강한 긴장 관계속에 지역의 현안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쳐서 선조들이 물러준 자랑스러운 완도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해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완도군 공무원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우리는 군민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군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 만족행정을 창의적으로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믿으며,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끝으로, 군민 한분 한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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