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가정용 물저장탱크 청소․소독사업 실시

  • 저소득가구 4천원만 부담하며 물탱크 청소와 소독

  •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오는 9월부터 대대적인 가정용 물 저장 탱크 청소․소독 서비스를 실시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완도군은 모든 군민이 식수 및 생활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옥상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 가정용 물 저장 탱크에 대해 4,000원만 부담 할 경우 물탱크의 청소는 물론 소독까지 깨끗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가정용 물탱크의 청소 및 소독은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완도군이 발굴한 자체개발형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여건과 특성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평가를 받아 9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군이 가정용 물탱크의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게 된 것은 완도군의 경우 지난해 탐진댐의 식수 및 생활용수가 공급되기 전까지는 용수 부족으로 집집마다 물 탱크를 사용하여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여 왔는데 대부분의 물탱크 높이가 2~3m이상의 대형용기로 일반인인 청소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한번 설치하면 대부분 그대로 사용해 왔다. 

    이에 군이 전문 청소용역업체와 계약, 원하는 가정에 대해 청소 및 소독을 해줄 계획인데 청소 및 소독을 해주는 서비스 가격은 가구당 4만원이나 이중 3만6천원은 바우쳐 방식으로 중앙정부 및 완도군이 부담하고  각 가정에서는 4천원만 부담하면 위생적인 물 저장탱크 청소 및 소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건강보험증과 의료보험영수증을 가지고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번 물탱크 청소와 연계하여 군민들이 물탱크 청소에 참여를 원할 경우 적극 고용하여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의 담당자는 『물탱크 청소는 급수사정이 좋지 않은 우리지역 특성상 탱크에 오랫동안 물을 받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침전물과 물때, 이끼등이 쌓여 정기적인 소독 및 청소를 해주어야 함에도 농어촌의 노령화등 여러 가지 형편으로 청소․소독을 하지 않아 위생관리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많은 저소득 가정이 이번기회를 통하여 청소․소독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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