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장학금 기탁 열기 재점화

  • 금년에만 2억원 모금, 2016까지 목표액 150억원 조성 순항



  • 완도군민들이 열악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장보고장학금 모금 열기가 다시금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재)장보고장학회는 2016년까지 150억원 조성이 목표이며 10월 현재 130억원을 모금하여 목표액 대비 8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입장권 판매 분위기에 밀려 잠시 모금 실적이 주춤했으나 박람회 폐막 후 기탁열기가 고조되면서 금년중에만 254명이 약 2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같이 모금 열기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은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특수한 여건으로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외지로 우수 학생들이 유출되면서 남은 학생들의 교육열기가 침체되고 인구 감소까지 이어지는 사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군민들의 의지 표출로 나타나고 있다.

    장보고장학금은 명문대 진학생 전학년 등록금 지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교육기반 시설개선 사업 지원, 청해진 중고교 강좌 등 매년 14종의 장학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금년에만 119명에게 1억5천5백여만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총 1,628명에게 12억7천7백여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재)장보고장학회 주관으로 대도시권 학원 입시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청해진 고교강좌를 운영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완도고명문학교 만들기 사업 추진 등 활발한 장학사업 추진으로 지난해부터는 우수학생들의 관외 유출이 줄고, 완도고 학생들이 서울대 등 다수가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등 교사들의 교육지도와 장보고장학회 운영 효과가 융합되면서 매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우철 장보고장학회 이사장은 ‘장보고 장학금 기탁현황에서 지역민들의 인재육성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며 바른 인성을 갖추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장보고 장학제도가 든든한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민들의 높은 교육열이 역동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보고장학제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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