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요구

  • 광주․전남 국회의원 20명, 완도군수 공동기자회견



  •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신우철 완도군수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국회에서 김영록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주․전남 국회의원 20명과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약속한대로 중단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광주~해남구간의 즉각적인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12년 예결위 부대의견으로 2013년 예산반영을 약속했던 사업이었으나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3년 추경 예산안 부대의견에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교통수요, 사업구간조정 등 여건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광주~해남구간을 우선적으로 적극 조치한다’고 명기하고, 2014년 예산으로 광주~해남구간 실시설계를 위해 100억원이 반영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제성 충족을 위해 정부가 제안한대로 우선 광주~해남구간을 순차 건설하는 것으로 양보했음에도 이미 배정된 실시설계 예산 100억원을 불용시키고 또다시 경제성을 빌미로 광주~강진구간을 강요하는 것은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영원히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나주~해남 남창구간 80km였으나, 2008년 광주~나주구간 10km연장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연기되었고, 2010년 타당성재조사 결과 경제성 미비를 빌미로 사업진행을 보류하였으며 2012년 광주~해남 옥천구간을 선착공하고 해남남창~옥천구간(21km)은 여건변화에 따라 후착공 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시 해남옥천~강진성전(17km)구간마저 축소시키고자 검토하고 있는 것은 정부 스스로가 약속을 깨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성토했다.

    광주~완도고속도로 총연장 90km에서 38km를 배제하고 52km만 건설하겠다고 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 재원조달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은데 이어, 박근혜정부마저 잘못된 호남 홀대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명박정부는 경제성(B/C)이 부족함에도 총사업비 13조 515억원에 달하는 도로건설사업을 18건이나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삼척간 고속도로는 경제성이 B/C 0.21, AHP 0.150으로 턱없이 부족함에도 2009년 착공됐으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B/C 0.56, AHP 0.476으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의 경제성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2009년 착공되어 2015년말 완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은 2009년 기본설계까지 완료한 사업으로 이명박․박근혜대통령의 공약사업이며, 국토균형 개발사업이며 전남은 낙후도에서 전국 16개 시도중 16위로 최하위, 시도별 도로보급율 14위를 기록하는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한 국토균형 개발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지난 2012년 약속한대로 2013년 예산안 부대의견으로 적시한대로 우선 착수구간인 광주~해남의 정상적인 사업진행과 착공을 광주․전남 시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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