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초, '1교 1촌 자매결연' 행사 갯벌생태체험학습 실시



  • 청해초등학교(교장 조명호) 7월의 첫날, 전교생 73명이 『1교 1촌 자매결연』 행사로 해남 사구어촌마을로 갯벌생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활동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후원하는 『1교 1촌 자매결연』 행사로서 어촌과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촉진하고, 어촌과 수산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미래 자원의 보고인 ‘바다사랑 실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청해초는 1200여년 전 장보고대사가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왕국을 설치한 「청해진」에 위치한 학교로서 장보고대사의 해양개척정신과 애민정신을 본받아 올해에는 「독도지킴이 학교」로도 활동하고 있다.

    청해초는 전형적인 어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학부모님들의 바쁜 일상 때문에, 학생들이 직접 바다에 나가 갯벌체험을 하는 기회가 드물었다. 하지만 이번 갯벌체험으로 갯벌도 바다의 소중한 자원이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그야 말로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터전임을 알게 된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됐다.

    오전에는 전복껍데기와 소라 껍데기를 이용하여 만든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전복화분에 흐뭇해하였다. 오후에는 비록 소나기가 떨어지는 악천후 조건이었지만, 학생들은 갯벌에 도착하자마자 조개 캐기 체험에 열정적이었다. 갯벌에는 바지락, 골뱅이, 망둥어, 화랑 게, 갈고둥 등 다양한 생물이 잡혔다. 저학년 친구들 중에도 한 바구니 가득 조개와 고둥을 잡은 친구들이 많았다.

    떨어지는 빗속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청해초 친구들은 갯벌을 빠져나왔다. 이 날 학생들은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합창했고, “비가 와서 더욱 추억에 남는 갯벌체험이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이종호교감은 "학생들에게 바다와 갯벌의 소중함을 알고, 바다사랑 실천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 한국어촌어항협회와 해남사구어촌마을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학생들이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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