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횡간도 간이 상수용 저수조 완공

  • 이제는 마음껏 세탁기 사용할 수 있어요

  • 생활용수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격어오던 완도군 횡간도에 간이상수도용 저수조가 완공되어 주민들이 급수난에서 해방되게 됐다.

    지난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은 3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저수량 200   톤의 도서식수원을 개발 지난 2일 현지에서 통수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준공되어 그동안 저수에 들어간 횡간도간이상수도 저수조는 봄 가뭄으로 집수에 어려움을 겪어 준공 한 달여 만에 통수식을 가진 것이다.

    이번에 간이상수도용 저수조를 개발한 횡간도는 유인도서로는 비교적 큰 섬이나 그동안 관정을 이용한 간이 상수도를 이용 주민들이 생활용수 및 식수를 공급받아 세탁기등 전자제품 사용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섬의 중심을 이루는 사자봉 기슭 계곡에 저수조를 축조하여 상수원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통수식을 가진 횡간도의 상수도는 4km에 걸쳐 100mm관로를 설치하고 마을의 전 주민이 24시간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물을 사용하게 하였다.

    마을주민 고은희(45 횡간리 부녀회장)씨는 『그동안은 세탁기를 두고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생활용수의 충분한 공급으로 세탁에서 해방되어 주부들의 일손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간이상수도용 저수조가 완공된 횡간도는 82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이 김양식과 멸치잡이로 생활하고 있는 완도군 소안면의 부속도서이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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