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완도 장보고축제 성료

  • 틀 바꾼 장보고축제 40만 관광객 운집 
    완도 일대 한 때 교통마비 극심한 혼잡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청정바다에서 만나는 축제의 감동, 해신 장보고!』라는 주제로 완도항 제1물양장, 항만터미널, 최경주공원, 수변공원,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장도 청해진유적지 등 완도 전역에서 3일간 펼쳐졌던 2007년 장보고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밀려들기 시작한 수많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한때 완도읍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보여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는 완도군이 2007년 축제에서 장보고대사를 모토로 바다와 섬 관련 테마를 개발해 축제를 확장하고,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바다와 섬 아이템을 발굴하여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하여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세계 최장의 207m 김밥 말이와 개막행사인 푸른 바닷길을 여는 청해진 사람들, 청해진미 완도수산물대전, 넙치 썰기대회, 장보고 전국요트대회, 최경주 바다골프 체험존등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경우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 축제의 대변신을 시도해 성공을 거두었다.

     

    개막식 식후 행사로 완도 앞바다에 60m길이의 바지선을 띄우고 바지선에서 불꽃을 쏘아 올린 『해상불꽃쇼』는 음악과 불꽃 레이져가 한데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로 3만여명의 관광객과 군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군은 관광객들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안전을 위해 경찰병력 1개 중대와 청내 직원 200여명을 배치하여 안전에 대비하였으며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해진미 완도수산물대전』에도 청정해역 완도의 해산물을 사기위해 전국에서 관광버스가 도착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최경주 해변골프대회』는 끝없이 펼쳐진 남해안의 푸른 바다로 공을 날린다는 장타대회에 매력을 느낀 골프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속에서 당초 1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으나 300여명이 참가를 원해 선착순이외 200여명의 골퍼들은 번외경기로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축제를 운영하여 골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문화관광부 선정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청산도 일원과 카페리에서 진행된 국악공연도 여행객과 관광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배에서 만난 문정심(47 서울시 강남구 삼성 2동)씨는 『완도 여행은 여러번 왔으나 벼르고 벼렸던 청산도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뜻밖에도 배에서 남도의 구수한 창을 들으며 여행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는 꼭 유채꽃이 가득한 봄에 찾아오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에서 왔다는 최광주(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씨는 『몇 년 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 노젓기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주민들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목청껏 응원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다시 찾은 축제에서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니 반갑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또 다른 관광객 윤미선(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씨는 『부산에서 타보기 어려운 요트를 이곳에서 타보는 행운을 얻었다며 기뻐하고 비만 오지 않았다면 정말 기분 좋은 축제가 됐을 것이라도 말했다』.

    그러나 김철준(해남읍 해리)씨는 『차량이 너무 밀려 짜증이 났다며 교통대책이 아쉽다고 말하기도 하였으며』.

    광주에서 왔다는 한 여자 관광객도 『축제 장소가 광범위 해 다 둘러보기가 어려웠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한편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 된 2007년 장보고 축제는 제1물양장을 가득 메운 『완도바다음악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완도장보고축제 추진위원회는 『새롭게 시도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 향후 지속적인 축제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 된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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