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완도군 실버 건강체조·댄스 경연 대회

  • 누가 나이를 탓하는 가? 정열 앞에 나이는 오직 숫자에 불과
    푸르름이  눈부신 5월!! 완도 실버들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  되었다.
     
     
    지난 11일 완도 항만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제2회 완도군 실버 건강체조 ․ 댄스 경연대회가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댄스팀 6팀과 체조팀 6팀등 12개팀 291명의 참가선수가 참가한 이말 경연대회는 군민과 관광객등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버들의 정열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이한 완도군 실버 체조 ․ 댄스 경연대회는 노인들의 운동프로그램인 건강체조교실의 활성화와 실버들의 건강한 생활 실천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마련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대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무지개 빛 풍선과 축포가 행사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주었으며, 완도중앙초등학교 댄스스포츠팀과 이금주 순천밸리댄스팀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며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이어서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각읍면을 대표하는 12개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 하였고, 참가팀별로 지역을  상징하는 개성있는 의상 및 특색을 갖추어 율동과 장식등의 표현으로 지역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고금면은 지역 생산품인 유자를 알리기 위해 유자의 노란색과 유자잎의 초록색을 가미한 의상과 유자봉을 만들어 댄스 도구로 사용하는 등 몸으로 지역을 알렸고, 보길면은 전국 제1의 톳 생산지 답게 톳을 직접 허리띠 의상으로 장식하여 출연하였으며, 약산면은 우리 전통의상을 입고 농사짓고 고기잡는  농어촌의 생활상을 율동으로 표현 하였다, 또한 군외면은 방울토마토 그림과 글씨를 등에 새겨 지역 특산품 알리기를 몸으로 표현하였다.

     

    전체 참가팀 및 관람객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져 참가가들과 관중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에느 고금면 반서울팀이 차지하였고, 금상은 군외면 맨발의 청춘팀, 은상은 완도읍 완도군노인대학팀, 동상으로는 금일읍 거침없이 하이킥팀, 장려상은 소안면 살맛나 댄스댄스팀이 차지하였다.

     

    댄스대회에 참가한 차명우(68 완도군 고금면 일덕암리) 할머니는 『옜날 같으면 그저 먹고 살기위해 일하는 게 최고였는데 이 나이에 춤을 배울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여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군민들의 노령화에 따른 다채로운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축제와 연계 보급하여 군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알리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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