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화~보길도 간 연도교 상판거치

  • 8000여 주민 하나 되어

  • 지난 2000년에 시작된 완도군 노화읍과 보길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가 지난 28일 중앙상판을 설치함으로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8일 완도군 관계자에 총 사업비 540억원을 투입하여 다도해해상관과의 중심지인 보길도와 노화도를 잇는 연륙교는 교량 2개소와 접속도로 1,5km의 도로를 개설하여 노화읍과 보길도를 잇는 교량으로 이 다리가 완공될 경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객 및 도서주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해상국립공원의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로 보길도를 찾는 30만여명의 관광객 편의 도모는 물론 차량의 해상교통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화~보길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노화읍 이포리와 보길면 부황리를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로 두 섬사이에 위치한 장사도를 가운데 두고 다리로 연결하여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화~보길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교량 2개소(L=620m)와 접속도로(L=1,404m)를 신설하였으며 교각높이는 27m로 일반적인 화물선이 자유로이 통과가 가능하며 통과하중은 45톤으로총사업비 538억원을 투입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량에 사용된 강교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 설치하여 기술력을 높였으며 이날 설치된   2,685톤의 중앙 아치는 외부에서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현장을 지켜보던 지역주민 박태현(노화읍 이포리)씨는 『정말 역사적인 현장으로 가슴이 뭉클했다며 보길도를 찾는 관광객이 상당수 노화에 머물게 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길도에서 왔다는 또 다른 주민 김의환(보길면 부황리)씨는 『예부터 노화와 보길은 하나였는데 행정적으로 나뉘다 보니 그동안 서운한 감도 있었다며 이제는 다리를 이용 주민들이 쉽게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국립공원 사업비와 교통소통대책사업비로 추진하였으며 사업비의  확보가 어렵자 시공회사에서 도서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선시공으로 사업을 준공하여 올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2000여명의 지역주민과 공사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중공업 소속 2,000톤의 크레인이 240m의 중앙 아취형 상판을 들어올려 교각에 거치하자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역사적인 현장을 지켜봤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