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벤처대학」완도에서 26일 개강

  • ― 전국 수산인 신입생 선발, 핵심인력 육성 첫 출발 ―


    전라남도와 완도군, 그리고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한국수산벤처대학」이 지난 26일 완도군청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업에 들어갔다.


    한국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한국수산벤처대학은 시대변화에 맞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 벤처정신을 수산업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핵심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한국 수산업의 활로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수산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운영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는 초대학장인 이영호 국회의원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주훈 조선대학교 총장, 심호진 해양수산부 차관보, 김종식 완도군수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신입생 46명이 뜨거운 학습열기를 보였다.


    수산업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강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해양수산정책에 대한 해양수산부 차관보 특강, 청정해역 완도수산물 기능성제품 설명회등 다양한 강좌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종식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수산현장 전문가이면서도 배움의 열정을 안고 새롭게 도전하는 신입생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수요자 중심의 알찬 교육을 통해 수산인의 꿈을 실현할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산벤처대학의 전국적 관심과 뜨거운 열기는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나타나 지난 2월 26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52명의 전국수산인이 원서를 접수하여 평균 4:1의 높은 경쟁력을 보인 바 있다.
    이중 완도군과 조선대학교가 함께 합격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46명의 정예수산인을 선발 발표하였다.

     

    경영․마케팅 교육등 새로운 변화추구
     한국수산벤처대학의 교과과정은 벤처 창업지원, 경영․마케팅, 수산정책 정보공유, 성공사례 체험분야의 큰 틀속에서 편성 운영되며,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 학회등 전문가그룹의 자문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사진은 경영․유통․판매등 현장 전문가와 대형수산업체 관계자등으로 구성하여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벤처수산업 현장탐방과 함께 대형수산물 유통시장, 저명백화점등 수산물 현장 시장조사등을 통해 현장성을 높여가고, 전자상거래시스템, 인터넷 쇼핑물 성공전략등 정보화교육을 병행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학사운영은 전라남도와 완도군 그리고 조선대학교가 설립하고 있는 해양생물연구센터(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내)에서 1년 교육과정으로 매월 1회 마지막주 토․일요일 2일간, 연 12회 24일간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무료로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또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생산․유통․창업․신기술등 각종 수산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교육생간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해외 선진지 견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
     신입생 K씨는 “수산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완도군의 노력에 감사하며 경영, 마케팅과 현장 체험교육 등은 우리 수산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전제하고 대학의 내실있는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이제 수산업도 시대흐름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한국수산벤처대학의 설립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완도군의 관계자는 “한국수산벤처대학을 통해 정부에 의존하는 수산업이 아닌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산전문인력 육성으로 인해 한국수산업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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