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완도군 대학입시 설명회” 대 성황

  • - 완도군민들의 뜨거운 교육열 입증 기회되어 -
     

     대학입시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주요대학들의 2008학년도 대학입시요강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각종 자료와 최신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은 대도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이러한 변화 자체조차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조금이나마 수험생 가정에 고민을 덜어주고자 지난 3월 28일 군민회관에서 2008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주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내 고등학교 3학년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광주소재 대학입시 전문학원의 유명 강사 2명을 초빙하여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통합논술대비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군민회관 670여석의 자석이 부족할 정도로 군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는 “교육환경이 낙후된 우리지역학생들을 위해 실력있고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군에서 주말 논술반, 국・영・수반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해도 가고싶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맡은 광주대성학원 황현석 실장은 “지역고등학교에서는 수시전형에 의한 대학입시 준비에 초점을 맞추어 내신성적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수능최저점수제를 감안한 대비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군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매우 시기적절하고 유익한 행사였다는 반응이었으며, 설명회가 끝나고 강사와의 상담을 원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상담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충분한 대화시간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완도여자중학교 황인희(1년), 정유진(1년), 박진호(3년), 정송이(3년) 등 4명의 학생들이 아가페음악학원 정형희 원장의 피아노 반추에 맞춰 우리의 가곡 “목련화”를 바이올린으로 멋지게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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