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대박 난 완도, 신바람 났다!

  • 고유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는 밀려드는 관광객과 피서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 2 - 8. 3일까지 2일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개장 이래 최다인원인 21만명이 방문 했다고 밝혔다.

     강진, 해남에서 완도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 행렬이 끝없이 줄을 이었으며 원동-죽청 구간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일시에 몰리면서 피서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자 명사십리 인근 5개 마을 가정집 빈방까지 민박을 놓았다.

     뿐만아니라 2,500여대의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는 1,2,3주차장이 피서객 차량으로 꽉 들어차 더 이상 주차 할 수 없게 되자 인근의 논 경작로에 차량을 주차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지명사십리뿐만 아니라 완도읍 시내권 상가도 호황을 맞았다.     지난 8. 1일 금요일부터 여관, 모텔등 숙박업소에서 빈방을 찾을 수가 없었으며 가족단위로 피서를 나온 피서객들이 밤바다를 향해 폭죽을 터드리고 해변공원을 산책하는 등 밤낮이 뒤바뀌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완도읍 수협회센터는 1일 매출액이 년간 최고 수입을 기록했고, 인근의 모 횟집에서는 찾아오는 손님을 더 이상 맞이할 수 없어 간판 불을 끄는 사례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수년째 완도음식특화거리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업소 주인은 2005년 “해신” 방영이후 최대의 인파가 완도를 찾았다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건강의섬 완도”, “전국최고의 하계휴양지 완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최초로 완도관광카드제를 시행하고, 바가지 요금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불법요금을 추방하는 등 착실히 준비해 왔으며, YTN 등 방송 매체를 통하여 집중 홍보해 온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부족한 숙박시설 및 주차장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에서는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불편 해소를 위하여 상황실운영, 교통·쓰레기·보건진료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폭주하는 피서객 수용을 위해서 급수자원봉사, 현장안내요원, 방역대책반등을 보강하고 증원 운영하는 등 피서철 종료시까지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8. 3일 현재까지 완도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1%가 증가된 845,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히고 목표인 1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도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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