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넙치』소비촉진 “희망”보인다



  • 완도군, “부산·경남” 타켓 현지 시장조사 마쳐...

      최근 수입활어 급증, 사료값 인상, 소비부진 등 삼중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넙치생산어민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완도군이 대박상품 “전복”에 이어 지역의 대표적 양식수산물인 “넙치”의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에 나선 것.

    김종식 군수는 “그동안 우리지역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넙치양식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하고 “행정의 모든 노력을 통해 군민과 함께 양식어업인의 한숨소리가 희망의 소리로 바뀔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전략을 수립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전국에서 수산물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중의 한 곳인 부산과 경남지역을 타켓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시장 조사단을 구성하여 현지 시장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전략을 추진할 태세다.

      군은 이 기간동안 부산과 경남의 활넙치 유통실태와 시장상황, 수출·입 동향, 물류유통 거점공간 물색, 유통회사의 시장루트, 넙치 판촉의 서포터 조직실태 등 새로운 시장으로써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온 바 있다.

    특히, 군이 1차적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을 공략지로 선택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수산물의 물류유통의 중심지이면서도 인구면에서도 부산이 360여만명, 경남이 320여만명등 총 680여만명으로 청정완도 수산물의 주요공략지로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부산 청산향우회를 비롯 호남향우회 조직이 탄탄히 자리잡고 있고, 이를 통해 향우회의 고향사랑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수요시장으로써 틈새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부산과 경남의 넙치시장은 제주산 넙치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 완도산 넙치보다 경쟁에서 앞서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향우회 출신 곽희문 부회장은 “완도넙치가 맛이나 품질면에서 월등하다는 것은 부산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말하고, “가격경쟁면이나 활넙치 유통회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도산 넙치를 보급해 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단장으로 나선 곽태웅 자치경영과장은 “처음에는 활어상태의 넙치를 어떻게 소비 시켜나갈 것인가 막막하기만 했다”며, “ 부산 경남의 새로운 시장조사를 통해 행정과 관련단체, 생산어민간 충분한 협의와 노력을 통한다면 그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넙치의 시장동향을 보면 산지가격이 2000년대 들어 8월 가격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그나마 제주산 넙치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은 ㎏당 8,000원대선까지 떨어져 생산단가에 못미치는 상황까지 직면해 있고, 2㎏짜리 넙치는 전년대비 40%이상까지 가격이 폭락한 상태이다.

      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완도넙치 & LOVE" 소비전략 프로젝트가 고심해 빠져있는 생산어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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