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외딴섬 주민을 위한 종합자원봉사 펼쳐

  • 선박장비수리봉사 등 9개분야 봉사활동서비스

     

    완도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3월 26일 전라남도 최남부 외딴섬인 청산면 여서도를 찾아 의료, 이․미용봉사, 보일러수리∙점검, 가전제품 수리 및 전기안전점검, 돋보기안경 지원, 선박장비수리 등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도서로 형성된 지역특성을 살린 통합형 one-stop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30여명의 전문기능을 가진 자원봉사자 및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평소 의료, 이∙미용 등 혜택이 취약하고 서비스에 소외된 청산면 여서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용봉사를 받은 추정단씨는 “머리한번 하려면 비용만 2만원이나 들고 완도읍까지 배타고 나가 교통비 부담은 물론 하루 품을 버려야 하는 큰 불편이 있었는데 먼 섬까지 찾아와 봉사를 해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자원봉사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여서도 이장 정정섭씨는 “외딴섬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불편은 이루 말 할 수 없는데 이곳까지 직접 찾아와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하였다.


      특히 금번 봉사활동에는 예전에 없던 선박수리 업체가 참여하여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협중앙회 완도군지부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 5세대에 백미 20kg  5포대를 전달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외딴섬 자원봉사는 지리적 여건상 소외된 도서주민들에게 삶의 의욕을 갖게 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여서도를 시작으로 매월 외딴섬을 찾아 도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종합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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