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여객 3년째 아름다운 선행으로 지역 본보기

  • 저소득층 자녀 9명에게 무료승차권 지급


      서남해안 최고의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사이로 지난 20여년간 신지면민의 발이 되어준 신지여객(대표 김창근)에서 3년째 저소득층 자녀 9명에게 무료승차권을 전달하고 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창근 대표는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완도읍으로 통학하는 국민기초수급자 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통학할 수 있는 무료승차권을 3년째 지원해주고 있다. 풍족하지도 않은 생활비에 1일 왕복버스요금 2,000원씩을 내며 완도읍으로 통학까지 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혹시나 생활고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끝에 이와 같은 무료승차권이 떠올랐다고 한다.


      김창근 대표는 『불우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에게 작지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어려운 경영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전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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