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자원봉사팀, 외딴섬에서 스크린 봉사활동 펼쳐

  •   - 의료봉사, 이·미용, 영정사진 촬영등 130여 낙도주민에게 봉사 -
     

     완도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2일 완도군의 외딴섬인 소안면 당사도를 찾아 내과 ․ 치과 ․ 한방과를 포함한 의료봉사와 영정사진촬영, 가전제품수리, 미용봉사, 보일러수리∙점검, 돋보기 안경제공, 복지상담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입체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이 당사도 노인정에 도착하여  마을 방송을 하자 거동이 불편한 몸을 지팡이에 의지한채 머리손질을 위해 찾아오는 할머니에서부터 죽기전에 영정사진이라도 한 장 준비해두고 싶다는 노인, 고장난 전기밥솥을 들고 나온 마을 주민들로 섬마을은 금세 북적이기 시작했다.


    당사도 이장 강용길(66세)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서 면소재지나 완도읍까지 나간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인데 노인들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분야에서 봉사를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김용심(74. 소안면 당사도)할머니는 『머리를 손질하러 노화읍에 갈려면 어려움이 많았는데 가만히 않아서 파마를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여름에 고장난 냉장고를 고쳐 준 것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을 더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완도군은 주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획일적인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주민생활지원서비스에 맞게 획일적인 입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봉사활동 전에 대상 도서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욕구를 사전에 파악하여 봉사대상지를 섭외함으로써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이 되게하고 있어 단 한번의 봉사활동도 주민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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