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보길상수도 수원지 확장으로 겨울철 물 걱정 끝

  • - 오메 인자 세탁기 마음대로 돌리것네


    완도군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보길상수도 수원지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로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들이 겨울철 급수걱정에서 한 시름 놓게 됐다.

     

    지난 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은 총 사업비 273억원을 투입, 수원지 준설과 착수정 6개소, 무인가압장 3개, 배수탱크 2개소를 설치하고 이외에도 86km에 대해 관로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하고 설비동, 관리동, 약품투입동을 신축하여 맑은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이 이처럼 대대적인 수도물 공급사업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그동안 도서지역 주민들이 겨울철이면 상습적인 겨울 가뭄으로 식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인데. 특히 세탁기등 가전제품을 놔두고도 물 부족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거친 바다일을 하는 신세대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외에도 오는 12월 개통되는 노화와 보길을 잇는 연도교가 개통 될 경우 폭발적인 관광객의 증가로 물 수요가 천문학적으로 늘어 날 것에 대비 발 빠르게 시설을 정비하거나 확장하여 물 부족에 대비 한 것이다

    이번에 준설된 보길상수도 수원지는 축조된 지 20여년이 지나 그동안 많은 퇴적토가 형성되었고, 특히 마땅한 수원지 개발이 어려워 준설하게 된 것인데 기존 233,520ton의 담수량이 420,000ton으로 늘어나 물 걱정을 덜게 됐다.

     

    문선자(38 보길면 예송리)씨는 『얘들이 3명이어서 세탁물이 많은데 겨울철이면 세탁기를 놔두고도 구경만 할 뿐이었다며 이제는 마음놓고 세탁기를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영(완도군청 상수도사업소)씨는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물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또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상수도를 보급하다 보니 물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이번 수원지 확장으로 주민들이 겨울 가뭄에서 해방되게 됐다고 말했다』.

     

    보길상수도 수원지는 그동안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 8,000여명에게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으나 매년 겨울철이면 강수량 부족으로 상습적인 물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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