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호면 아천마을공동체, 골목미술관 조성



  • 지난 6월, 영암군 서호면 아천마을에는 아주 특별한 골목미술관이 완성됐다.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천마을 골목미술관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환경정비를 통한 깨끗한 마을 만들기와 골목 담장마다 세기의 명화를 전시함으로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천마을가꾸기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홍)는 지난 3월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실시하는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550만원(도비 200, 군비 300, 자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인들만 남아있는 침체된 농촌분위기를 쇄신하고 마을 내 기존 시골담장을 활용한 동서양 세기의 명화를 전시하여 시골풍의 명화골목을 조성하였다.

    이번 사업은 골목 담장마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전시할 명화 선정부터 담장을 수선하고 페인팅한 후 명화전시까지 함께 고민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통하여 한층 밝아진 마을 분위기는 물론 지역의 숨은 명소, 골목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천마을가꾸기추진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저물면서 빛나는 아천노인회는 명화골목 조성을 통해 고독과 노쇠를 격조와 장엄으로 승화시켰다.”고 힘주어 말했으며, 골목미술관 조성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인들만 살고 있는 우리 동네에 우리 힘으로 골목미술관을 만들었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영암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에는 서호면 아천마을 외에 서호면 엄길마을, 학산면 지소마을, 삼호읍 저두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중심이되어 마을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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