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작년에 공무원 해외 연수비로 10억 썼다

  • 358명이 1인당 최대 300만원 지원받아...유럽.미국등지로 떠나



  • 여수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시 공무원들 358명이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10억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내역을 살펴 보면 시정성과 우수공무원 86명, 세계 곳곳을 누비는 벤치마킹 원정대 103명, TOP성과 우수 공무원 17명, 세수증대 유공 공무원16명 등 358명이 1인당 최대 300만원 씩 지원받아 미국,유럽,호주등을 다녀왔다.

    직원들은 최대 300만원을 시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기에 자부담이 추가 되더라도 대부분 장거리로 해외연수를  갔다왔다.

    더군다나 이들은 공무 출장으로 최대 10일을 사용했다.

    특히, 2017년10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참석하면서 8일간 1인당 66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여서동의 박모(62)씨는 “ 10년 동안 저축해야 유럽 한번 갈수 있다.”면서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 경제도 안좋은데  시민 혈세가 아깝지 않은  내실 있는 연수가  돼야 한다.” 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 공무원들의 업무에 관한 지식 및 국제적 시야・경험을 넓히기 위한 연찬 성격의 공무국외여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전 심사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규정에 제정하여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외에서 습득한 정보와 경험을 시정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순천시는 작년 한 해 동안 310명이 해외 연수 비용으로 6억5천만원을 사용해 여수시와 큰 차이를 보였다. 

    • 남성도 nsd1967@naver.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