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기초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개원



  • 여수 신기초등학교(교장 신용관)에 야구와 축구 등 140여 스포츠 종목을 가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문을 열었다.

    신기초등학교는  9월 4일 교내에서 교육 가족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하 VR 스포츠실)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기초등학교 학부모와 김용대 여수교육장, 양기원 여수시 행정지원국장, 최무경 전라남도의원, 주종섭 여수시의원,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들과 VR 스포츠를 체험했다.

    신기초 VR 스포츠실은 지난 7월 착공해 스크린 기반 스포츠존, VR 바이크존 등을 설치했으며, 총 사업비는 7,200만 원(문체부 기금 50%, 여수시비 50%)이 투입됐다. 키넥트 시스템(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체감형 프로그램)을 갖춘 VR 스포츠실에서는 야구·양궁·축구를 비롯한 140여 개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시구 및 시투를 안내한 배성국 교사는“프로그램 조작과 스포츠실 사용 매뉴얼만 익히면 누구든지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VR 스포츠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용관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부족한 놀이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 놀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과제였다.”면서 “VR 스포츠실은 신체활동이 부족한 현실적 교육 여건을 학생들의 선호도에 맞춰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다.”고 밝혔다.

    VR 스포츠실 설치·보급 사업은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와 재원을 나눠 실내 체육환경 조성 및 학교 스포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휴 교실을 활용해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스포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김용대 여수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VR 스포츠실에서 마음껏 즐기며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신기초를 시작으로 여수의 많은 학교가 VR 스포츠실을 보유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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