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과 함께 한 시민환영축제 대성황

  • - 옛 도청앞 광장에 3만명 운집 U대회 유치 열망 표현 -

     

     광주의 밤은 역시 뜨거웠다.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기원하며 FISU 실사단을 환영하는 시민환영축제가 열린 지난 2일 밤 옛 도청앞 광장은 광주시민 2만여명의 열기로 후끈거렸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은 밤8시30분께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금남로에 도착한 실사단이 레드카펫을 밟고 무대에 등단하자, 3만여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뜨겁게 환영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의 안내를 따라 실사단이 무대에 오르는 동안에는 U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광주시민 100만인이 서명하는 과정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대학생 대표 6명이 서명부를 실은 꽃마차를 끌고 등장해 실사단 개개인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기념 액자를 전달하며 광주 젊은이들의 환영을 대신했다.

     캐리커처는 시사만화가 박제동 화백이 직접 그렸다.

     

    이어진 무대는 조선대의 태권무와 비보이, 대북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실사단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대북을 두드려보는 체험을 한 실사단 가운데 특히,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는 신나게 북을 두드리며 “감사합니다”고 한국말로 인사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밤9시40분 실사단이 숙소로 돌아간 후에는 소녀시대, 유리상자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한 콘서트가 이어져 광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시민환영축제는 케이블 채널 M.net을 통해 ‘M 슈퍼콘서트’ 프로그램으로 녹화 중계된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