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기존 교황선출 방식의 의장 보궐선거 추진에 대한 성명서

  • 여수시의회, 기존 교황선출 방식의 의장 보궐선거 추진에 대한 성명서

     

    ▪ 연대회의, 27일(수) 의회에 의장단 선거 관리규정안 제출

    ▪ 시민동의 없는 일방적 의장 보궐선거에 개탄스럽다.

    ▪ 여수시의회는 시민 대의기관 역할을 포기했다.

    ▪ 여수시의회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장단 선거방식을 즉각 수용하라.
     


     

    의장단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혐의로 시민 대의기관의 명예를 훼손한 여수시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고 기존 교황선출 방식의 의장 보궐선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개탄스런 마음을 가눌 수 없다.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지난 2월 21일 의회의 각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운영위원장(최철훈)에게 전달한데 이어 의회의 쇄신과 개혁적인 지도부구성을 위해 27일(수) 오후 ‘여수시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관리 규정안’(이하 선거관리 규정안)을 제출했다.

     

    ‘선거관리 규정안’은 여수시의회에서 행하는 선거를 민주적인 방식에 의하여 공정하게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14조(3조 선거권과 피선거권, 제 4조 선거관리 업무, 제 5조 선거관리 업무수행, 제6조 선거공고, 제7조 후보자 등록 및 사퇴, 제8조 후보자 명부 작성 등)와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는 이에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다. 여수시의회의 교황선출방식 의장 보궐선거 추진은 시민의 동의를 얻지 않은 너무나 안일한 모습이자 대의기관의 역할을 또 다시 포기한 처사이다.

     

    더욱이 이번 의장 보궐선거에 ▲과거 부정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의원직이 박탈된 의원 ▲의정활동에 불성실한 의원 ▲행정기관의 위탁사업을 운영하는 의원 ▲자치단체의 관급공사를 주로하는 기업체를 운영하는 의원이 후보자로 나선다면 금품수수와 향응제공 등 과거의 불미스런 일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 우리의 주장 >

     

    1. 여수시의회는 이번 의장 보궐선거부터 후보등록, 정견발표, 정책공약 자료집 제시, 공개토론회 등이 가능한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방식을 도입하라.

     

    2.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 과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박순영 부의장은 여수시민에게 공 개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3. 우리는 여수시의회의 개혁과 쇄신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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