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도심골프장 허가에 따른 도심골프장 건설반대 시민행동 대표자회의 입장)

  •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도심골프장 건설반대 시민행동과 시민, 학생들은 도심골프장을 막기 위해 천막농성, 1인 시위, 반대 서명운동, 수문산 나무심기 그리고 2만 마리 종이학을 접어 시장에게 전달하는 등 눈물 나는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미 여수시티파크 도심골프장 사업은 대통령소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사업취소결정을 내린 사업으로 사업진행에 어떠한 명분도 없는 시민의 생명과 지역공동체를 말살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골프장 사업부지 지하에는 30만 여수시민이 생명수인 상수원 도수터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장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의견이 46.6%로 찬성의견 20.7% 로 두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수치로 시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심골프장 사업은 농약살포에 따른 여수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 오염 그리고 주민의 건강권 훼손,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자연환경 파괴로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한 사업입니다.


    우리는 오늘 오현섭 여수시장이 ‘환경 주제의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시장으로 있다는 현실에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세계박람회를 위해 도심 한 가운데 골프장을 허가하겠다는 여수시장의 행정은 세계박람회 주제를 망각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개발동맹에 휩싸여 시민의 민의를 저버리며 시민의 생명권과 자치권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보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오현섭 여수시장에 대해 정치적 심판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찬성의견 표명의원 14명(김덕수, 유우준, 최대식, 이삼용, 김영규, 박정채, 정빈근, 강진원, 박평근, 박동영, 정한태, 서현곤, 김명남, 차성업의원)에 대해서도 골프장 건설로 인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각종 개발사업과도 연계하여 시민의 힘으로 여수시의 개발동맹의 허구와 문제점에 대하여 더 열렬히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에, 시민행동은 지난 1월 15일, 여수시의 도심골프장 허가에 따른 참여단체 대표자회의를 거친 후 아래와 같은 입장을 결정하고 향후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 오현섭 여수시장은 시민 46.6%가 반대하는 도심골프장사업을 즉각 취소하고 시민 앞에 사과하여야 합니다.

    2. 시민행동은 환경엑스포인 세계박람회가 개발동맹의 막개발에 의해 파괴되지 않도록 여수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역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합니다.

    3. 시민행동은 오현섭 여수시장과 도심속 골프장을 찬성했던 여수시의회들에게 정치적 심판 등 책임을 묻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2008. 1. 16 

    『여수시티파크 도심골프장 건설반대 여수시민행동 대표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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