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은 여수시민들의 ‘기름피해’ 태안돕기

  • - 방제용 헌옷 5톤 모아 4일 현지 전달계획
      - 공무원 파견, 성금 900여만원 등 벌써 집행
     

     엄청난 ‘기름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돕기에 여수시민들의 식지않은 열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방제장비 중 특히 바위와 자갈닦기용 흡착포가 부족하다는 현지 여론에 따라 시민 및 공무원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헌옷 모으기 수집운동을 전개했다.


     작업복으로 사용 가능한 성인용 추리닝과 남방, 점퍼 또는 기름 제거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면티, 면남방, 면이불 등 5톤을 수집, 오는 4일 태안 유류피해대책 상황실에서 전달한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달 초 충남 태안군 앞 해상에서 유조선과 T-예인선이 충돌해 원유 약 1만여톤이 해상에 유출된 사고 발생과 관련, 지난 95년 씨프린스호 사고 발생때 많은 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아픔을 함께했던 것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지원을 해준 태안에 보은의 뜻으로 피해복구에 적극 협력해 왔다.


     사고발생 직후 95년 씨프린호 사건을 경험한 어업인 및 관계공무원등 2명을 충남도 상황실로 급파, 협조했다.
     특히 시와 수협, 환경단체, 시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일곱차례에 걸쳐 403명을 현지에 보내 해안 유류제거 등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여기에 위문성금 90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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