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고개 친환경 복원…시민품으로



  •  80년대 초 도로개설로 절개됐던 웅천고개가 친환경적으로 복원된다.

    웅천고개 생태복원사업은 기존 도로의 좌우중앙에 철근콘크리트 기초를 시설하고 파형강판으로 복개하여 97m의 쌍굴 복개터널을 만든 후 성토하는 방식으로 상부가 20m폭으로 생태통로로 좌우능선과 연결되도록 시공된다고 25일 여수시가 밝혔다. 또 상부에는 소나무, 상록교목, 낙엽교목, 관목, 지피류를 식재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웅천고개는 여문지구와 신월지구를 연결하는 핵심도로망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고락산과 망마산으로 이어지는 야생동식물의 이동의 단절이라는 지적과 함께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웅천고개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망마산과 고락산을 끼고 개발되는 웅천 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망마산과 장도 일원에 조성될 GS칼텍스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하여 망마산과 고락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천고개 생태복원사업은 총사업비 7,750백만원을 투입,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 보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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