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모세의 기적’ 8~10일 여수 사도서

  •  - ‘물 갈라짐’현상…일명 ‘갯것’ 낙지, 해삼, 고둥잡기 생생체험
      - 여수, 백야도서 정기여객선, 예비선 타고 일단 사도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수에서 펼쳐진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음력 2월 초하루인 영등 사리를 맞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여수 사도에서 추도까지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올해 ‘바닷길 갈라짐’현상은 8일 오후 3시20분부터 4시40분까지, 9일 오후 3시40분부터 5시23분까지, 10일 오후 4시18분부터 5시50분까지 모두 세차례 일어난다.


     드러나는 바닷길은 길이 약 3㎞, 폭 10여m이다.
     마을사람들과 관광객들은 바닷길이 열리는 동안 바다 안쪽까지 들어가 일명 ‘갯것’이라 불리는 소라와 따개비, 낙지, 고둥, 해삼 등의 해산물 채취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도로 가기위해선 여수에서 정기여객선이나 유람선을 타야 한다. 최근엔 사도 인근 백야도까지 연륙교가 생겨, 백야도에서 배를 타고 사도로 들어가도 된다.


     배편은 여수 중앙동 여객선터미널과 바로 옆 물량장에서 이용한다.
     여객선을 운영하는 태평양해운측은 이번 바닷길 갈라짐 현상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8일부터 3일간 여수~백야도~사도행 예비선을 띄울 계획이다. 여수에서 사도까지의 정기여객선 왕복 운임은 성인 기준 1만5천원이며 백야도에서 사도까지는 1만원선이다.


     배편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태평양해운(061-662-54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에서 사도까지 뱃길로 1시간30분, 백야도에서 사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이번 3월 바닷길 갈라짐 현상에 이어 4월에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5월에는 5일부터 이틀간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난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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