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관, 희망밥차 운영 4주년... 7만7백여명에게 중식제공

  • 365차례 운영, 자원봉사 6천4백여명 구슬땀, 소통의 장 기반조성

  • `오감만족 희망밥차`가 여수 원도심 어르신들의 중식해결은 물론 소통과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오감만족 희망밥차 운영 4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7일 발대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 이래 지금까지 모두 365회 밥차를 운영, 모두 7만717명에게 중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밥차운영에는 30개팀 6,400명의 자원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렸고 한화여수사업장을 비롯한 여수국가산단내 기업과 여천NCC(주), 지역사회 기관단체, 그리고 독지가들이 나서 밥차를 후원했다.

    오감만족 희망밥차는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과 문화공유의 장을 펼친다는 평가와 더불어 지역사회 자원연계와 조직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희망밥차 운영현장에서 정기적인 문화공연을 전개한데 이어 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화상영을 정례화 함으로써 이웃 간의 안부를 묻는 소통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상어르신을 비롯해 밥차 현장에 나오지 못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밥차현장에서 도시락 20개를 준비, 배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재가복지 사각지대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는 점들이 높이 평가되었다.

    희망밥차는 그동안 금오도와 월호도 등 복지서비스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섬지역을 방문해 특별 영양식제공과 함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월호도 현장을 방문 전체주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실의에 젖어있는 상인들과 복구활동에 도움을 주는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 출동, 중식을 제공한바 있다.

    한편 동여수노인복지관은 2일 오전 10시 30분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지역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감만족 희망밥차 4주년 기념식을 갖고 정성들인 오곡밥을 제공했다.  

    “차오른 보름달처럼 정겨움을 나눕니다. 지역사회를 더 깊이 살피겠습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 우도 풍물 굿 보존회의 길놀이,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여수시 문화원(원장 김용식)의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곁들어졌다.

    또한 어묵탕, 인절미, 붕어빵, 뻥튀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네일아트 및 손마사지(아뜰리에 미용학원), 이미용서비스(사단법인 대한 미용사회 여수지부), 투호놀이 등 체험행사도 마련해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감만족 희망밥차 4주년 기념행사는 한화여수사업장(사업장장 최병오), 해오름로타리클럽(회장 마건화), 여수로타리클럽(회장 윤현중), 익명의 개인 후원자가 행사를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희망밥차 정기후원하는 13개 기관단체와 개인 후원자 6명을 Charity society 십시일반 클럽회원으로 선정하고 기관 단체에는 현판을, 개인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운영경비를 후원금으로 충당해야하는 희망밥차는 지역내 자원을 연계하고 후원자를 개발해야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복지관은 십시일반 클럽으로 해결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녹록치만은 않는 현실이다.

    이에 앞서 복지관은 지난 2월 20일 해리스 가든에서 오감만족 희망밥차 봉사팀장 간담회를 갖고 희망밥차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성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들은 자원봉사활동의 체계화 및 균등 분활 활동과 문화공연의 정례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십시일반 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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