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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29) 2009.07.28 火 12:53
“저 새끼들 남아있는 속옷까지 다 벗겨내!” 범휘는 난장판이 된 주차장 한편에서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왕좌왕 하면서 범휘 쪽 사내들에게 엉겨 붙기 바빴던 그들이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 모습을 본 범휘의 표정이 밝아졌다.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져갔다. 그리고 급하게 사내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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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0) 2009.07.28 火 12:54
“지금 정선 카지노 쪽으로 일 나갔습니다!” 그제야 몽둥이는 범휘의 손에서 해방되었다. 공포에 질린 몇몇 녀석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때리다 지친 범휘의 입은 마른침을 뱉어냈다. 기절한 녀석의 얼굴은 눈물 콧물 범벅이었고, 구멍이 뚫린 곳에서는 어김없이 진한 색 붉은 액체가 흘러 나왔다. “여기 봉고차 세대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선 카지노 쪽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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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1) 2009.07.31 金 12:38
“정선, 공기도 좋고 좀 쉬는 것도 좋겠다. 언니가 갈까? 중국어도 좀 되니까.” 먼저 선수를 친 연수. 아영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연수의 다음이야기는 그녀에게서 조금 전보다 더욱 굳은 표정을 만들게 했다. “이렇게 떨어져 있으면 잊히겠지?” 낮은 목소리. 굳어진 아영의 표정을 의식한 연수가 살짝 목소리를 높였다. “뭘 그렇게 굳어있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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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2) 2009.07.31 金 12:38
“그나저나 여기 돈 줄들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아본 거야?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일을 정리해서 조금 놀랐다고.” 켜 놓은 TV는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시선은 계속 창석을 따라다녔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창석이 방에 짐을 정리하며 말했다. “여기에서 좋은 정보 꾼들을 만났습니다. 아주 확실한 녀석들이더라고요.” “그래? 운이 좋았구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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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3) 2009.08.05 水 19:24
  “누님 다른 곳은 아직 청소가 덜 끝났으니 2층에 아가씨들 임시로 쉬게 하시면 됩니다.” “아니, 같이 여기서 살 사람들인데 청소 좀 도와야지. 아가씨들 방은 알아서 청소 하도록 할게. 2층 전체 다 쓰면 되는 건가?” “예. 누님이 알아서하십시오.” 연수가 창문으로 주차장에 멀뚱멀뚱 서있는 아가씨들을 내려다보며 소리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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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4) 2009.08.05 水 19:25
  “네 순수익에서 3할 가져갈게. 그 정도면 괜찮은 장사일거야. 보통 그 정도로 츄라이 많이 보지 않나?” “...........” 천이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연수는 할 말이 끝나자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서로에게 너무나 불편한 침묵이 이어졌다. 그녀의 담배가 거의 타들어 가자 천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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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5) 2009.08.05 水 19:26
  “우리 애들은 도대체 다 어디 있는 거야?” “식구들이 모두 수배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처 폐교에 임시로 묶고 있습니다요. 현제 타 지방에 있는 동생들까지 모두 연락 취해 놓았으니 곧 도착 할 거 같습니다요.” “젠장. 오 사장 그 새끼 멱아지를 확 그어 버렸어야 하는 건데.&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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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6) 2009.08.05 水 19:27
  “글쎄. 잘 모르겠어. 이런 감정이 잊힌 거라 하는 건가? 그냥, 아무렇지 않긴 한데 말이야, 답답하네. 어떤 비밀이 있는지 답답해 미치겠네. 휴~ 오늘 빡세게 운동이나 좀 해볼까? 몸을 혹사시키면 이런 잡생각도 줄어들겠지?” 천이 다시 헬스장 안으로 들어간다. 아영은 최면에 빠진 사람처럼 그를 멍하니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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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7) 2009.08.05 水 19:27
  장 사장은 카멜레온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적응하고 그에 따른 처신을 참 잘 했다. 하지만 이 번 만큼 카리스마가 풍기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어때요? 허 실장 한 번 맡아서 해보시겠습니까?” 자연스럽게 실장이란 호칭을 붙였다. 심리전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실장이란 호칭에 자신들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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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8) 2009.08.11 火 01:56
“예전에 참 좋았어요. 형님과 누님과 현수님과 함께 하던 시절이요.” 감상에 젖어 자신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지만, 순간 이성이 찾아오며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그녀가 담배를 물었다. “그때가 그립니?” 씁쓸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였다. 범휘가 재빨리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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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39) 2009.08.11 火 01:57
“사장님. 출발 하겠습니다.” “유 실장 조심해. 저 새끼들 잘 감시해야 돼. 저 새끼들도 대가리가 있어서 큰돈을 벌기 위해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돈 들고 튈 수도 있으니까. 그럼 같이 출발 함세.” “하하 네. 사장님 숙소에서 뵙겠습니다.” “그래 그럼. 파이팅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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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0) 2009.08.13 木 21:04
범휘가 차에서 내려 뒷좌석 문을 열며 고개를 숙였다.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사내들도 그와 똑같이 행동했다. 세대의 차에 나눠 타고 있는 아가씨들을 중년의 신사들은 신중히 바라보았다. 이윽고 기름진 얼굴의 남자가 범휘의 차에 올랐다. 나머지 사람들도 결정을 했는지 모두 차에 올랐다. 범휘는 조심스럽게 뒷좌석 문을 닫고 운전석에 올랐다. 그리고 시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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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1) 2009.08.17 月 16:43
“무슨 사내자식이 그렇게 말이 많아? 먹을 건지 안 먹을 건지만 말하면 되는 거잖아!” 목에 핏대가 섰다. 붉은 기운이 목을 타고 얼굴까지 올라왔다. 자신도 모르게 내지른 소리에 당황하며 휴대전화의 종료 버튼을 눌러버렸다. 휴대폰을 조수석에 던지는 동시에 머리를 세차게 핸들에 박았다. 부끄러웠다. 마치 발가벗겨진 자신의 모습을 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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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2) 2009.08.17 月 16:43
차안의 공기가 따뜻하게 데워질 때 쯤 마지막 카드를 가지고 나갔던 사내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 돈들 모두 주세요!” 창석이 사내들에게서 돈을 빼앗다 시피 가져갔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정확하게 세어 그들에게 수당을 지급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내일도 이렇게 일처리 하시면 됩니다.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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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3) 2009.08.19 水 15:02
“아까 그년같이 장난질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금부터 보여줄 테니까 잘 봐둬. 범휘동생!” 장부 정리를 마친 그녀가 소리쳤다. 바로 범휘가 들어왔다. 아마도 입금이 끝날 때 까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예. 누님.” 범휘가 보란 듯이 연수의 곁에 떡 하니 버티고 섰다.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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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4) 2009.08.19 水 15:02
“아영이가 혼자 잘 감당 할 수 있을까?” “걱정 마세요. 아영 누님으로 인해서 더욱 커진 사건이 아닙니까.” 범휘는 애타도록 연수를 안심시키려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연수를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아니, 아영이를 끌어들인 건 바로 나야. 그리고 범휘 동생도 역시 그렇고. 모든 과거의 책임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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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한민국.(45) 2009.08.19 水 15:03
애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누나의 무표정한 얼굴엔 감정이 묻어나오지 않았다. 속은 더욱 타들어 갔다. 온몸이 떨려오는 당혹함. 그리고 심장을 뚫고 나올 것 같은 분노, 하지만 누나는 그런 날 아무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세인이 어디 간 거냐고!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누나와 세인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가냐고!&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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